챕터 440

알렉산더는 턱을 들어올리며 카일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그에게 놀아나고 싶지 않았다.

카일의 시선이 엘리자베스에게로 향했다. "이를테면, 퍼시 씨를 보세요."

엘리자베스가 그에게 노려보았다. "나를 예시로 쓰지 마."

'그는 에스메에 대해 말해야지, 나 말고. 알렉산더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니잖아,' 그녀는 생각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알렉산더는 엘리자베스를 힐끗 보고 그녀의 눈에서 새로운 평온함을 발견했다. 그는 시선을 내리고 눈빛이 흐려졌다.

'예전에는 나한테 달라붙어서 내가 그녀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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